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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평광동 사과마을, 첨백당 풍경 사진

나자공 2024. 7. 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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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강순항나무
위치: 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 1498-3번지
수종: 왕버들나무(버드나무과. Salix glandulosa Seem)
나무와 연관되는 인물 : 가은 강순항
가은 강순항(1745~1830)은 어릴때부터 효행이 지극했다.
어느해 겨울 병상에 누워있던 아버지가 참외를 먹고 싶어 하자 엄동설한인데도 아버지를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 당시 참외농사를 많이 짓던 방촌에 가서 남의 집 가축 사료더미를 뒤져 찾아 드렸고.  또한 잉어를 먹고 싶어 하자 낚시를 놓기 위해 꽁공 얼어붙은 얼음을 깨니 잉어가 튀어 올라와 고아  드렸으며, 쇠고기를 억고 싶어 하자 해안장에 가서 쇠고기를 사오는 도중 향산 밀 개월에서 땀을 씻기  위해 사온 고기를 잠시 바위 위에 놓아 두었는데 지나가던 독수리가 낚아채가 플죽어 집에 돌아오니  이미 아내가 국을 끓이고 있었다. 영문을 알아 보았더니 "남편의 귀가가 늦어 마당에 나섰는데 미침  독수리가 집으로 날아와 떨어뜨린 쇠고기를 끓인것" 이라 하여 새 조차도 그의 지극한 효심에 감통  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순항의 지극한 정성에도 아랑곳 없이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3년 동안 무덤 옆에 초막을 짓고 보살피니, 이 사실이 조정에 알려져 1830년(순조 30) 정려가 내려지고 숭정대부지중추부사로 중직 되었다.
마을입구 효자각 앞의 이 왕버들나무는 그의 효행을 상징이라도 하듯 우뚝 서 있어, "효자 강순항나무" 라고 하여 그의 효행을 기려 많은 사람들의 본보기가 되게 하고자 한다.

 

 

이 건물은 효자로 이름난 우효중의 효행과, 조선시대 말기에 기울어져 가는 국운을 안타까워하며 벼슬을 버리고 향리에 숨어살던 선비 우명식의 절의를 가리기 위하여 1896년(고정 33) 후손들이 세운 제실이다.
첨백당이란 당호는 우명식의 묘소가 있는 백밭골을 우러러보는 집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건물은 평면 일자형이다. 왼쪽과 오른쪽으로 난간을 돌려 마루를 한 칸씩 달아낸 정자의 기능을 겸한 형식이 독특하다. 그리고 앞쪽의 바깥마당에는 이 건물을 지을 때 같이 심었다는 느티나무가 서 있다.